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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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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가수 김민우, 사별 아픔 딛고 재혼 "중학생 딸도 흔쾌히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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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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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열차 안에서' 등으로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 김민우(55)가 결혼한다.

김민우는 오늘(14일) YTN star에 "오는 26일에 5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김민우는 예비 신부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만난 지는 5년 정도 됐다"라면서 "한 직장에 27년을 다닐 정도로 근면하고 성실한 친구다. 제게 없는 부분을 많이 갖고 있고 배울 점이 많은 여성이라 좋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작년 8월 제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결혼할 사람의 부모님들도 연세가 많으셔서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다. 신부는 초혼이라 정식으로 결혼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날짜를 잡게 됐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민우는 앞서 2006년 6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지난 2017년 부인을 혈액 암으로 떠나 보냈다. 슬하에는 중학생 3학년 딸이 있다. 결혼에 대한 딸의 반응에 대해서는 "워낙 평소에도 가족처럼 친하게 잘 지냈기 때문에 결혼한다고 했을 때 흔쾌히 허락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축가는 김민우의 절친한 동생들인 플라워 고유진과 토이 김형중이 부른다.

김민우는 지난 1990년 '사랑일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로 데뷔, 그해 KBS 가요대상 신인가수상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음악 순위 프로그램 10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남기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현재는 자동차 딜러로 변신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사진 = 김민우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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