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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배아현, "8년 무명 생활에 父 정화조 일하며 억대 지원" 뭉클한 사연에 눈물 ('아빠하고')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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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배아현이 정화조 일로 자신을 지원한 아버지에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15일에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미스트롯3' 선을 수상한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이 아빠와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배아현은 8년의 무명 가수 시절 동안 엄마와 함께 전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아빠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배아현은 "아마 억대 지원을 받은 것 같다"라며 "삶을 뒷전으로 미루고 나한테 모든 걸 올인하셨다. 그런 것에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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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의 아버지 배정일은 "정화조에 관련돼 있는 건 다 한다"라며 "정화조일을 처음 시작할 땐 무지하게 망설였다. 솔직히 위험한 일이다. 가족을 생각할 땐 들어가서 일하는 게 문제가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나까지 다섯식구다.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죽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본 배아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배아현의 중랑구 집이 공개됐다. 거실 옆 옷방에는 화려한 무대의상이 가득했고 드레스룸 한 쪽에는 빼곡한 상장과 트로피가 눈길을 끌었다. 배아현은 "아빠가 직접 수리해주신 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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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은 다양한 의상을 공개하며 "의상이 한 벌에 기본 10만원이 넘는다. 매번 같은 옷을 입을 수 없으니까 돈이 많이 들어서 아빠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배아현의 주택은 지하는 거실 겸 배아현의 연습실, 옥탑방은 아버지의 방, 2층은 어머니의 방, 1층은 배아현의 방으로 가족들 모두 층별로 나눠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배아현은 반려견을 핑계로 아버지의 옥탑방을 찾아갔지만 별 다른 대화를 이어가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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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현은 "아빠와 한 공간에 있어본 적이 별로 없다"라며 "조금 어색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배아현과 아버지의 어색한 사이를 보며 "역대급 부녀가 나타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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