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가 최근 이혼 후 자신의 내면과 고민을 공개하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16일 오후 8시 10분, 17년 차 다재다능한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출연해 그녀의 이혼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서유리는 “이혼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깊어진 갈등과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녀는 업무에서 큰 에너지를 받는 성격임을 밝히며, 이혼이라는 큰 결정에 대해 스스로 성취하지 못했다는 부담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서유리가 최근 이혼 후 자신의 내면과 고민을 공개하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채널A

서유리는 제주도로의 홀로 여행을 회상하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가 매우 우울한 상태이며,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울한 상태가 기억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서유리가 대본 외우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예로 들었다.

성취를 중요시하는 서유리에게는 성취감이 부족할 때 더욱 우울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도 그녀가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라고 짚어냈다. 서유리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으나, 전남편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이에 대한 갈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녀의 외로움과 관련하여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외로움의 뿌리를 찾기 위한 대화를 나누었다. 서유리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때 받은 상처가 오랫동안 그녀의 내면에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고민을 깊이 있게 듣고, 스스로의 어려움을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서유리가 지금까지 이루어낸 성취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방송은 매주 목요일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서유리와 같은 공개적인 솔직한 내면의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제공하고 있다. 서유리의 경우처럼 공개적으로 자신의 삶과 고민을 나누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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