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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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2회에서는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금쪽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서유리는 "제 개인사에 큰일이 생겼었잖나. 갑자기 일어나는 게 아니니까. 그냥 말씀드리겠다. 이혼이라는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고 밝혔다.
이혼 후 근황을 묻자 그는 "또 다른 세상이 시작된 거잖나.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나를 어딘가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데, 힘이 하나도 없고 조금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아니면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 온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올려지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고 멋있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내가 만들었던 내 길이 내 스스로 무너뜨린 것 같다.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것 아니잖나. 그냥 혼자 살걸, 바본가 싶고 X신인가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올해 3월 이혼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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