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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호중, 음주 아니라더니…술집 앞에서 비틀비틀 'CCTV 포착' [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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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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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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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이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다른 술집으로 이동하다 사고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채널A는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호중은 잠시 휘청이더니 대리기사가 대기하고 있는 검은색 승용차 조수석에 탑승했다.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를 낸 것은 이로부터 50분 뒤로, 김호중은 해당 승용차와는 다른 흰색 SUV를 직접 몰고 가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후 그대로 현장을 이탈했다. 채널A는 사고 당시 김호중이 향하던 곳은 또 다른 술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 사고 발생 2시간 후인 10일 오전 1시 59분께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지만, 금세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김호중의 운전자 바꿔치기설, 음주운전설 등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이날 김호중의 사촌 형이자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이광득 씨는 "김호중은 결코 음주를 하지 않았으며 심각한 공황으로 사고처리를 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건의 잘못을 자신과 매니저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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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음주가 아닌 공황이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맨저는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자의로 파손시켰다. 이 와중에 김호중은 이틀 뒤 콘서트를 강행, 논란과 의혹 속에도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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