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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호중→손승원, 교통사고 내고 "공황장애" 외친 ★들..선처될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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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가수 김호중으로 인해 교통 사고,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연예인들이 다시 소환되고 있다. 특히 몇몇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대중의 비판 여론 속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강조했다는 것. 물론 공황장애, 우울증 등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무거운 질환이나 과연 사회적으로 일으킨 물의에 선처를 받을 수 있을 지에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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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측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왔다"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라고 주장, 당시 김호중의 상태가 음주가 아닌 공황이었단 것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음을 인정하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한 소속사 측은 비뚤어진 책임감은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 진술했고, 경찰의 추궁에 결국 김호중이 운전 사실을 실토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졌다. 김호중은 사고가 일어난 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했고, 음주 측정을 했으나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진행된 마약 검사에도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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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승원 측, 음주운전 무면허 뺑소니 사건 실형 "공황장애 선처해달라"

배우 손승원은 2018년 12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 기소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21% 상태로 운전하다 멈춰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것. 그는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 선고기일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손승원은 항소했으나 윤창호법이 적용돼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상고를 포기했다.

손승원은 당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CGV 앞에서 만취 상태에서 부친 소유의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손승원은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달아났다. 손승원은 사고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기사 등에 의해 붙잡혔다. 손승원이 낸 추돌사고로 인해 피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손승원이 많은 비난을 받게 된 이유는 과거 음주운전을 3차례나 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후 손승원은 출연하는 뮤지컬 ‘랭보’에서 즉각 하차했다.

손승원과 그의 변호인은 재판에 임하면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공황장애임을 털어놨다. 손승원의 변호인은 "손승원이 사건 3~4개월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았다. 스타로 발돋움하지 못해 소속사와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다가 술에 의지하게 됐다. 군입대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피고인이 자연스럽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선처를 구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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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혜성 : "신화로 25년 활동하며 공황장애 있었다"

신화의 멤버 신혜성은 음주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22년 10월 1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 날까지 만취 상태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탄천2교 인근까지 약 13km에 걸쳐 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동승자와 함께 대리 운전자를 불렀던 그는, 동승자를 내려주고 대리 운전자가 떠난 뒤 음주운전을 하다 정차 상태에서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신혜성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혜성은 발견 당시 음주운전을 거부했다. 더욱이 당시 그가 운전하던 차량이 신혜성의 것이 아니라 도난 신고까지 접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 신혜성의 차량 절도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만 적용했다.

특히 신혜성의 음주운전은 초범이 아니었다.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었기 때문. 당시 신혜성은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7%를 나타냈다. 이에 인기 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인 신혜성의 음주운전 재범이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주며 파문을 빚었다.

1심 최후 진술 당시 신혜성은 울먹이며 반성을 강조했다. 변호인 또한 신혜성에 대해 인기 아이돌 그룹인 신화 멤버로 25년 동안 활동하면서 공황장애를 비롯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이 있었고 2021년 방송활동 중단 후 칩거상태였던 점을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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