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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최화정, 27년만 '최파타' 하차 발표…"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시기"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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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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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화정이 27년간 진행한 ‘파워타임’을 떠난다.

SBS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을 진행하고 있는 DJ 최화정이 오는 6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17일 방송에서 최화정은 “27년간 진행한 ‘최파타’를 이번 달 말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알지 못 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건 아니다. 늘 ‘최파타’하면서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였다.

‘최파타’를 마무리하는 오는 20일(월)부터 6월 2일(일)까지의 2주간은 ‘최파타 패밀리 위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미쌀롱’, ‘목동 연애 연구소’, ‘내 멋대로 넘버7’ 등 추억의 코너를 함께했던 고정 게스트 김영철, 육중완 밴드, 연애 전문가 김지윤 등 ‘최파타’를 함께 만들어온 게스트와 그 시절의 코너도 재현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주영훈, 송은이, 홍진경, 김숙, 성시경, 하정우, 박성훈 등 최화정 DJ와 뜻깊은 인연을 가진 게스트도 참여해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무리 방송을 빛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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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의 파워타임’은 오는 6월 2일까지 방송되며,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은 최화정은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했으며, SBS 최장수 DJ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하 최화정 입장 전문.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 27년간 '최파타'를 진행했는데 이제 이번 달 말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

정말 여러분이 전해주신 사랑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마무리 잘 하겠다. '왜 이때냐'라고 하시는데 알지 못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 5월 말까지 하기로 했고 어떤 분들은 유튜브 때문에 그러시냐고 하는데 전혀 그런 것 아니고 이 결정은 일찍 했었다. 예기치 못한 때가 있다.

'최파타'하면서 잘 무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지영 PD님도 마침 와주셨고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고 '최파타'를 (하차하게 됐다) 2주가 남았는데 그동안 최파타를 빛내줄 게스트분들이랑 함께 얘기도 할 것이다. 잘 마무리하겠다. 6월 2일까지는 이 자리를 지키는 거고 공식적으로는 토, 일요일은 녹음이니까 5월 말까지 진행을 하겠다.

다음 주에 눈물이 나야 하는데... 때가 됐다. 다음 주 더 잘 들어주시고 반가운 얼굴도 많이 올 거다. 여기서 인사드리겠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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