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서유리는 1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5년간의 결혼 생활 중 경제적·정신적으로 지지받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아이를 원했으나 전남편은 원치 않았고, 경제적으로도 완전히 따로따로였다는 것.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서유리는 “5년을 살았는데 가족이란 느낌보다는 하우스 메이트 같았다”고 했다. 서유리는 “결과적으로 자신이 더 많은 돈을 썼다. (금전적으로) 기브앤테이크가 되지 않았고, 부부인데 따지는 것도 치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권이 아예 따로였다. 생활비를 5년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를 집에서 거의 안 해서 식비도 번갈아 가며 결제했다”며 “여행을 갈 때도 더치페이했다”고 설명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이에 대한 생각도 서로 맞지 않았다. 서유리는 “남편이 나이가 있어서 결혼 즉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아이가 있으면 진짜 가족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아이에 대한 갈망이 어찌나 컸는지, 지난해 12월엔 몸이 안 좋아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아이를 낳고 수술하자’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서유리는 “상대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사람이 정말 죽기 직전까지 힘들면 종족 번식에 대한 본능이 생기나 보다. 난 진짜 너무 아이가 갖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46) PD와 혼인신고했으나, 5년 여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재산 등과 관련 의견 차로 이혼 조정 중인 상태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