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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사기·성추행 의혹' 유재환, 외제차 탄 근황 "공황·파산 사실..성추행 억울"('궁금한 이야기 Y')[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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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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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및 성추행 의혹 이후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유재환의 작곡 사기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유재환의 집을 찾았다. 앞서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들은 유재환의 무료 작곡 프로젝트 광고글을 보고 의뢰를 맡겼지만, 제작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간 뒤 차일피일 일정을 미뤘다고 말했다. 또 유재환이 준 곡 샘플 중 몇 곡은 이미 발매된 곡을 돌려막기 한 것이라는 정황도 포착됐다. 뿐만아니라 일부 피해자들은 유재환으로부터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유재환의 집앞에는 고급 외제차가 서더니 어머니와 함께 차에 내린 유재환이 등장했다. 제작진은 "잠시 이야기좀 나눌수있냐"며 다가갔고, 다소 당황한 듯한 유재환은 "죄송하다. 지금은 좀 어려울것 같다. 너무 상태가.."라고 취재를 거부했다.

유재환은 "카메라 돌고 있냐 혹시"라고 물었고, 제작진은 "이거 다 찍고 있다. 방송국이다 보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환은 "죄송하다"며 재차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옆에 있던 어머니도 "지금 공황장애 때문에 힘들다"고 말했고, 유재환은 "너무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른거보다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정말 억울하다고 얘기했지 않냐"라고 물었고, 유재환은 "정말 억울하다. 그건 진짜 억울하다"라면서도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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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당사자들이랑 연락하고 있냐"고 추궁했고, 유재환은 "죄송하다"라고 답을 피했다. 이어 제작진은 "저희한테 추후에 연락주실수 있냐"고 물었고, 유재환은 "그건 제가 책임지지는 못하겠지만 추후에 꼭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럼 제가 연락드리면 받아줄수있냐"라는 질문에도 "꼭 받겠다고 약속할수 없겠지만 받으려 노력하겠다"라고 두루뭉술한 답을 이어갔다.

특히 제작진은 유재환에게 "최근 금전적으로 어려움 겪거나 그랬냐. 금치산자 이런게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라고 물었고, 유재환은 금전적인 문제가 거론되자 옆에 있던 어머니를 급히 집 안으로 들여보냈다.

그러더니 "파산 맞다. 정말로. 제가 공황장애 약 먹은지가 7년, 8년이다. 뭔가 판단하기에는 제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제가 말씀드릴수 없는게 시시각각으로 하루하루 변해서"라며 "저는 많은 분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끝으로 자리를 떴다.

한편 방송이 끝난 후 유재환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작업실에 침대없다. '궁금한 이야기Y' 정말 사람하나죽일려고 작정을 했다. 작곡사기는 진짜 없다"고 사기 및 성추행 등을 모두 부인했다. 그는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했으나 이젠 절대 못참는다.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날까지 무혐의 외치고, 환불은 당장 아예 없을거다. 아니 절대 못한다. 원하시는대로 수사와 선고와 재판까지 끝나고 민사 가라. 저는 당연히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고, 변호사님과 수많은 대화속에 이건 환불해줄수없다 이야기 충분하게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로인해 진심으로 피해보신 분께는 두손모아 사과드린다. 그리고 한 사람의 목숨을 쉬이여긴 많은 분, 맘 푸세요. 그러다 진짜 큰 일난다. 진짜로 죽는다. 억울함을 호소할 때 한번만 귀 기울여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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