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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콘서트에는 팬들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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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첫 입장 밝혀

창원 공연장, 공연 수 시간 전부터 팬들 인산인해

공연 강행 비판 속, 보라색 옷 입고 팬 수천명 모여

“예매 취소 수수료 10만 원 넘어” 일부 팬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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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이번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나타냈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1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이후 꼬리를 무는 의혹에도 이번 콘서트를 강행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김씨의 공연에는 그를 여전히 지지하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날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씨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공연 시작 전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북적였다.

공연 수 시간 전 부터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가득 찼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대부분 김씨 팬덤 색깔인 보라색 옷을 입고 있었고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많은 수의 팬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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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 관람 가격은 인터넷 예매 기준 VIP석이 23만 원, R석이 21만 원이다. 2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수천석의 좌석이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넷 예매사이트에는 공연 당일 예매 취소가 불가능하며 하루 이틀 전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티켓 금액의 30%라고 안내돼 있다. 이와 관련 SNS에는 “콘서트 예매를 했는데 취소하려니 수수료가 10만원 넘는다”며 공연 자체를 취소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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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씨가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김씨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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