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단독]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SBS미디어넷도 손절..김천 콘서트 못하나(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양, 최규한 기자]가수 김호중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08.30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연 연출 계약을 맺은 SBS미디어넷이 ‘손절’ 하면서 오는 6월 김천 콘서트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

19일 OSEN 취재결과 지난 4월부터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연출을 계약해 진행하고 있는 SBS미디어넷이 투어 마지막 공연인 김천 콘서트(6월 1~2일) 연출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미디어넷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모든 공연 연출 계약을 맺었던 바. 하지만 김호중이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를 비롯해 음주 의혹에 휩싸여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남은 콘서트 연출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SBS미디어넷은 지난 18일에 이어 오늘(19일) 열리는 창원 콘서트까지만 참여하고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김호중은 이번 투어 공연이 김천 공연만 남은 상황.

OSEN

[OSEN=고양, 최규한 기자]가수 김호중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08.30 / dreamer@osen.co.kr


이날 SBS 미디어넷 관계자는 OSEN에 “당사는 김호중 아레나 투어와 관련해 연출 관련 계약을 한 상황이다. 현재 창원 콘서트는 연출을 하고 있지만 추후 콘서트는 협의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

하지만 SBS미디어넷이 마지막 김천 공연 연출을 맡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오는 6월 1, 2일 김천 콘서트까지 10일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호중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입장인데도 자숙을 택하지 않고 공연을 강행하고 있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악속 드린다”며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 한다”고 소속사가 밝혔는데, SBS미디어넷이 손절, 연출진이 빠지는 상황이라 김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듯하다.

OSEN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의혹에도 ‘철면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연예계에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은 작품에서 하차하고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반성하는 액션을 취하는데, 김호중은 자숙하려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사고 전과 같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비난받고 있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김호중 콘서트 관람 취소를 원하지만 값비싼 취소 수수료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게재된 김호중 콘서트 환불 수수료와 관련된 글에 따르면 티켓 예매를 취소하려면 10만 원이 넘는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관객들은 불만들 드러내고 있다. 김호중 측이 공연을 강행하는 이상 콘서트 관람이 불편해도 공연을 보거나 값비싼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 결국 김호중 측은 창원 공연을 강행했지만, 김천 공연은 기존 연출진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그럼에도 소속사의 뜻대로 마지막 김천 공연을 밀어붙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소속사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