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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진실 밝혀진다"더니…김호중, 음주운전 인정 "후회·반성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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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경찰의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피해자인 택시 운전자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고 CCTV가 공개된 후 김호중은 줄곧 음주운전 의혹을 받았다. 사고 2시간 후 매니저 A씨가 자신이 운전자라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졌기 때문.

게다가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방문했고,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는 듯하다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까지 공개됐으나 김호중 측은 줄곧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휘청였다'는 보도에 대해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라며 "'휘청이다' 등 주관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에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을 강행하며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라고 했다. 19일에는 "죄는 내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온 것뿐"이라고 의미심장한 심경을 고백했다. 자신의 말처럼 진실은 밝혀졌고, 사고의 진실은 음주운전이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이어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지 열흘만에야 그간의 입장을 번복하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를 전한 김호중은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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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시인하기 직전에는 팬카페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가 글을 삭제했다.

이 글에서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라고 했다.

이어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냐. 저는 아직 조사 중이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라며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 가슴 속에 하나하나 새기며 살겠다"라고 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남은 공연 역시 취소가 불가피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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