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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찰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곧 경찰 출석…동석자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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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곧 경찰 출석한다.

조지호 서울시 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실을 시인했으니 수사에 적극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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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SBS 추석특집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무대 리허설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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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청장은 김호중의 음주 사실이 사실로 드러났냐는 질문에 "음주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사체를 확인했고 현재 김호중의 음주가 있었다는 걸 강하게 의심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음주량은 확정 못한 상태다"라며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경찰 출석하면 진술 내용 토대로 빠르게 사실관계를 확정할 것"이라 답했다.

김호중의 경찰 출석일에 대해서는 "오늘 당장 경찰에 나와도 문제 없지만 김호중 측과 상의해 일정을 맞출 생각"이라 밝혔다.

조지호 청장은 "(김호중의 유흥업소 동석자) 전화 진술을 대부분 확보했다"며 "김호중의 진술 내용과 전화 조사 내용을 비교하며 수사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흥업소 동석자의 직접 진술을 위해 경찰 출석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혐의에도 일부 스케줄을 강행하며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조지호 청장은 "공연 일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수사 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일정한 공적 의무가 있다. 공적 의무에 기반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직접 몰다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았다. 김호중은 사건 발생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업소, 김호중의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국과수가 소변 감정을 통해 김호중의 음주 가능성이 있었다고 발표하자, 김호중 측은 뒤늦게 김호중의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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