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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민희진 편’ 선 뉴진스 다니엘 “요즘 잠 안 와…결국 지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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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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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의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복잡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다니엘(다니엘 준 마쉬·19)은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과 소통하던 중 “사실 요즘 잠이 잘 안 온다”고 소속사간 갈등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다니엘은 “(잠을 잘 자기 위해)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 음악도 듣고 따뜻한 샤워도 하고. 어떤 멤버에게는 밤에 같이 있을 수 있는지 부탁했다”라며 “다행히 어제는 정말 푹 잤다”라고 했다.

이어 “어쨌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결국엔 지나갈 거다”라며 “그러면 당신은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거다. 그냥 이겨내면 되는 문제인 것 같다”고 상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놨다.

다니엘은 지난 8일에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포닝을 통해 “걱정하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요즘 마음이 너무 무겁지만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 분들을 위해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팬들을 안심시킨 바 있다.

다니엘이 속한 뉴진스는 오는 24일 국내 더블 싱글 ‘How Sweet’(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이어 오는 6월21일 일본에서 현지 데뷔 싱글 ‘Supernatural’(슈퍼내추럴)을 발표한다.

현재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는 서로에게 날을 세우며 대립하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했고, 민 대표와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오는 31일 민 대표 해임 등 안건이 걸린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내 지난 17일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뉴진스 멤버들은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 지난 17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탄원서는 민 대표 입장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판하며 “본인의 사욕을 위해 심지어 미성년자도 포함된 멤버들에게 탄원서를 쓰게 하는 게 과연 어른으로서 온당한 일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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