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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산넘어 장원영’ 마주한 ‘피식대학’, 지역 비하 대응식으로…“후폭풍 덮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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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피식대학이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공개된 ‘피식쇼’의 장원영 편 썸네일에서는 ‘PSICK’이라는 문구가 장원영의 이미지 가운데 위치했는데, 문제는 이 문구의 ‘P’와 ‘S’, ‘I’가 일부 가려지면서 마치 ‘FXXK’이라는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욱이 ‘show’의 ‘o’도 일부 가려져 ‘FXXK she’라는 성희롱적 단어로 인식되는 상황이었다.

매일경제

최근 피식대학이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논란에 이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캡처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외국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편집자가 의도적으로 사진을 배치하여 성적인 단어가 연상되도록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영상의 썸네일은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신경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 편집자가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영어로 된 지적 댓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도 난리 났는데 섬네일로 ‘FXXK’처럼 보이도록 교묘하게 가려놓은 수준…개저씨들 소리 안 나올 수가 없음”이라는 댓글에는 약 8000개 이상의 공감이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 사건으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가 강해진 상태에서 괜한 논란을 만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치열하다.

피식대학 측은 지난 19일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장원영 성희롱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급감하고 있으며, 장원영과 관련된 논란의 후폭풍이 어디까지 미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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