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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무도 식스맨' 류정남 근황 "코인으로 수억 날려…평택 공장 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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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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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됐던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과거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했던 개그맨 류정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류정남은 '개그콘서트' 종영 후 근황을 묻는 말에 "'웃음보따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는데 인기가 많았다. 한 번 찍으면 조회수가 100만회씩 나왔는데 나중에는 떨어지더라"고 답했다.

류정남은 "구독자가 많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어려웠다. 설 무대도 없어서 사업을 해볼까 하다가 코인 열풍에 합류했다"며 "처음에 1400만원 수익을 냈다. 그러다 점점 빠져들어 유튜브로 모은 돈 수억을 날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순간에 그런 큰돈을 잃었으니 맨정신에 못 있겠더라. 술을 마셨다. 술 깨면 죽고 싶어서 또 술을 마셨다. 너무 큰 자괴감이 밀려오고 스트레스가 쌓였다. 하혈하기도 했다. 사회생활이 불가능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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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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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했냐는 물음에 류정남은 "행사를 하긴 했는데 번 돈이 적다면서 우는 저 자신을 보면서 고생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택에 반도체 공장이 있다. 거기서 숙식 막노동을 했다. 작년 10월까지 10개월 일했다"라고 밝혔다.

류정남은 "그 일을 하면서 돈의 가치를 알게 됐다"라며 현재 영업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영상 시청자들에게 "합법적이든 불법적이든 도박하지 마라. 요행을 바라지 마라"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2008년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데뷔한 류정남은 2015년 MBC '무한도전'에서 새 멤버 '식스맨'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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