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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취재진과 숨바꼭질한 김호중, 지하로 '몰래 출석'...경찰 "특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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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이 취재진을 피해 몰래 출석하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21일 오후 2시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강남경찰서에는 김호중의 입장을 듣기 위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김호중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비공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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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출석에 관해 경찰 측 관계자는 "경찰청 규정상도 그렇고, 신축 경찰서는 피의자를 지하에서 바로 올라올 수 있게끔 동선을 설계했다"며 "피의자에게 특혜를 준다거나, 본인이 특별히 (지하 출석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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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김호중이 사고를 처리하지 않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음주 운전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유흥주점을 방문했지만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며 "먼저 귀가한 김호중이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변 감정 결과에서는 김호중의 음주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창원 공연을 마친 지난 19일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했다"고 스스로 시인했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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