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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책임 통감…변명 없이 사죄” 김호중 팬카페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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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호중.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사고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시인한 가수 김호중(33)의 팬들이 “가수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15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김호중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20일 오후 ‘트바로티 공식 팬카페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가수와 함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도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원통함이 있다”며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일로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기 위해 깊은 반성을 함과 아울러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는 팬덤으로 거듭나겠다”고 돌아보며 “어떤 질타와 채찍이라도 달게 받겠지만 부디 저희 팬덤의 거듭남을 지켜 봐 주시킬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은 오늘(21일) 오후 2시경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검은색 BMW SUV차량을 타고 온 김호중은 대기해 있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 1층 통로를 통해 강남경찰서로 들어갔다. 첫 공식 조사인 만큼 직접 공개 사과와 짤막한 입장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다.

경찰은 김호중과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가 난 뒤 시간이 경과돼 운전자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방식인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해 김호중의 혐의를 입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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