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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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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부터 고은성까지 '베르사유의 장미' 초연 캐스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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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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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힘을 무대로 이을 수 있을까.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측은 22일 전 세계 최초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최종 캐스트를 공개했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그리는 작품이다.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이다.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초연에 대한 기대가 남다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와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업계 주목도를 높였다. 지난해 12월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작품의 스타일이 사전 공개됐던 바, 본 공연은 어떻게 완성 됐을지 관심이 쏠린다.

'베르사유의 장미' 측은 "대본과 음악은 이미 뮤지컬 콘서트가 열렸던 지난해 12월 완성 됐던 만큼 즉각 초연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차례의 프리 프로덕션 회의를 거쳐 작품을 개발, 오는 7월 공연될 작품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뮤지컬 콘서트 이후 작품의 완성도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베르사유의 장미'는 더욱 화려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으로 '관객에게 무대 예술의 신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가 가히 역대급이다.

때문에 이 모든 것을 무대에서 표현 할 배우 캐스팅은 기대치에 방점을 찍어야 마땅한 상황. 지난해 3월 개최한 오디션에는 약 2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했고, 이들 가운데 최정예 배우들이 선발됐다는 후문이다.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딸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은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참여한다. 자르제 가문의 하인으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만 그녀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 역은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낙점됐다.

혁명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귀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도둑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 역은 박민성 서영택 노윤이 이름을 올렸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총애를 받아 권력을 손에 쥐는 폴리냑 부인 역으로는 서지영 리사 박혜미가 합류했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폴리냑 부인에게 접근하며 오스칼을 좋아하는 로자리 라 모리엘 역은 유소리, 장혜린, 오스칼의 보좌관이자 오스칼에게 청혼하는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은 송재림 성연, 오스칼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사명과 원리 원칙을 중시하는 군인으로 오스칼을 남자로 키운 자르네 장군 역은 이우승이 연기한다.

또한 오스칼의 유모이자 앙드레의 할머니인 유모 역에 임은영 김명희가 캐스팅 됐고,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귀족 드 게메네 공작 역은 서승원이 함께 한다.

'베르사유의 장미'가 한국 뮤지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베르사유의 장미' 콘서트 예매자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티켓 선 오픈을 통해 가장 빠르게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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