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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버닝썬 아직 안 끝났다…'출소' 정준영 "이민 준비"vs"음악 보답"[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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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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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BBC가 '버닝썬 게이트'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개해 대중이 핵심 인물들에 대해 다시 분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준영의 출소 후 근황과 관련해 두 가지 설이 흘러나와 더욱 관심이 모인다.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버닝썬 게이트'를 보도한 SBS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을 공개했다. 강경윤 기자는 BBC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취재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승리는 가수 활동을 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 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본인은 가수 활동보다는 글로벌 사업을 더 하고 싶어했다. 그 방향이 너무 잘못되고 범죄까지 됐지만 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는 2023년 2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클럽 목격담이 나오고,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프라이빗 파티에 참석해 빅뱅 유닛 지드래곤X태양의 '굿 보이'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승리는 "내가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말했으며, 그가 여전히 '승츠비 라이프'를 즐기고, 자신이 민폐를 끼친 그룹인 빅뱅 멤버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 비난을 받았다.

또한 강 기자는 정준영의 근황에 대해서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준영이 최근 음악 활동 복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정준영이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

정준영은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으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로 새출발을 원한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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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은 2019년 3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만취하게 한 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중강간)로 구속됐다. 또한 정준영은 승리 등이 포함된 다수의 동료 연예인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적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고 유포(불법 촬영물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정준영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미국 LA에 체류 중이었으나, 급거 귀국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1년 감형됐다.

당시 정준영과 검찰이 모두 상고했으나, 2020년 9월 대법원이 이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정준영은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령받았다.

이후 정준영은 지난 3월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했다.

일명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던 멤버들이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으나, 이들이 스멀스멀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어 대중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BBC에서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면서 대중의 분노가 다시 차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정준영의 출소 후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충격적 후폭풍이 여정한 만큼 대중은 그의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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