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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폐업 소식만 가득…'입장 無' 강형욱, 방송국에게도 침묵 유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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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및 행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여전히 침묵을 유지 중이다.

22일 한 매체는 강형욱이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논란과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자신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에게 입장 발표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2일, 유튜브와 그의 SNS 등 채널에서 그와 그가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에 대한 입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보듬컴퍼니는 6월을 끝으로 폐업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자신이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구직 플랫폼을 통해 강형욱 대표와 회사 운영 방식 등을 폭로한 상황이다.

강형욱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들에게 해온 대우, 고객들에 대한 생각, 직원에게 직접 보낸 메시지 내용까지 공개된 가운데, 한 매체는 중고 PC 업체가 보듬컴퍼니가 사용하던 PC 본체 및 모니터를 매입 및 수거했음을 보도했다.

보듬컴퍼니는 논란 속 조용히 폐업 준비를 하던 것. 현재 보듬컴퍼니는 전화 서비스도 종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6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뜨거운 화제가 됐음에도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는 강형욱에게 대중의 의문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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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형욱 논란 이후 '개는 훌륭하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기에 제작진도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건 추이를 지켜보면서 강형욱 훈련사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자신이 중심이 되는 TV프로그램에게도 입장 표명을 회피하고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받아 치욕스러웠다", "퇴사 후 공황, 불안 장애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 "퇴사 후 급여로 9670원을 지급했다" 등의 증언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등으로만 비판을 받고 있던 강형욱의 침묵에 '이중성 논란'까지 번진 상황이다.

강형욱은 그간 반려견 훈련계의 1인자로 평가받으며 '개통령', '강형욱 강아지설' 등의 수식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JTBC '사건반장'은 "강형욱 대표가 고객은 '병X들'이라고 부르면서 직원들 앞에서 비난하는 대화를 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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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의 웹 예능 '견종백과'에 출연했다며 나선 폭로자의 글과 강형욱의 반려견 '레오'가 방치됐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글까지 화제가 됐다.

'견종백과' 출연 견주는 자신이 수많은 연예인들과 광고 촬영을 오래한 사람이라며 "촬영 끝나고 협조해줘서 고맙다 내지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손에 침 묻어 더럽다며 빨리 씻고 옷 갈아 입어야 한다며 쌩하고 나가더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형욱 반려견 '레오'의 마지막을 아냐"는 전 직원은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했다. 그때 근무한 다른 직원들은 아는데 더운 옥상에 배변을 온몸에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강형욱이 반려견을 방치 및 학대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방적 주장이기도 하지만 침묵 속에 추가되는 입장이라 충격이 더 크다", "'개통령' 이미지 때문에 더 놀랍다", "사실이 아니라면 빨리 해명했으면 좋겠다. 기다린다"며 혼란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과연 강형욱 측은 긴 침묵 시간 만큼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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