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천우희 "'더 에이트 쇼'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구나" [N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천우희(넷플릭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천우희가 '더 에이트 쇼'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천우희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것에 대해 "연기할 때는 대본을 많이 읽고 준비하는데 이번엔 저한테 새로운 도전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다 벗어던지고 직관과 본능으로 연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기엔 8명이 한 공간에 나오다 보니까 움직임이나 표현에 제한이 많았다, 그래도 그 안에서는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하게 레이어를 딸 필요가 없는 인물이기도 했다, 서사가 있거나 인물 관계가 있거나 정서가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모든 것을 배제하고 한편으로 1차원적으로 보일 수 있는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다"라며 "이 이야기 자체가 한 명이 보이는 게 아니라 여덟 명이 다 보여야 하니까 이 인물로서 갖고 싶어 하는 섬세함은 분명히 있었지만 극 안에서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건 뭔지 고민을 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현실적으로 이 인물을 그렸다면 시청자가 봤을 때 굉장히 혐오스러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웹툰 원작이지만 조금 비현실적으로 만들어야 환기도 시켰다가 긴장감도 일으켰다가 극에 환기를 불러일으킬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OTT 시리즈물 도전작으로 배진수 작가의 인기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천우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 8층으로 분했다.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