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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故 박보람 최종 부검 결과 밝혀졌다…국과수 "사인 급성알코올중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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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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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보람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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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의 사망 원인 관련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가 전해졌다.

23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고 박보람의 사인 관련 최근 국과수로부터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망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급성알코올중독 외에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지난달 11일 오후 9시 55분께 지인의 자택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져 지인의 신고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밤 11시 17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박보람은 여성 지인 2명과 소주 1병 정도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당시 특별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더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하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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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 K2'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로 데뷔했다.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슈퍼바디', '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등의 곡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8일 '슈퍼스타 K2'로 인연을 맺은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로 음악팬들을 만난 바 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박보람은 지난달 3일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고, 새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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