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23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혁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디셈버 출신 윤혁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CS해피엔터] |
재판부는 "피고인은 거액의 돈을 가로챘다"며 "초기 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인데도 자숙하지 않고 계속 범행했다. 피해자 중 한명은 좋아하는 연예인이던 피고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가 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도 형사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구속 기소된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사기 사건 피해자가 20여 명에 달하고 피해액도 17억 원 가량이라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혁은 지난해 6월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한꺼번에 재판받았다.
윤혁은 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로 지난 2009년 데뷔해 2019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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