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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혜정 "며느리 말대꾸에 폭발…우리 아들 대접 좀 해"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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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혜정.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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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68)이 며느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2일 '요리연구가 이혜정, 기죽어 보이는 아들을 보고 며느리에게 한 말? 너보다 인물이 더 낫거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요즘에 정말 속이 터지고 있는 일이 있다. 며느리 단점이 조용한 듯하지만 나한테 절대로 말로 안 진다"고 말했다.

"시집 올 때 각오한 것 같다. 시어머니가 말을 꽤나 하는 사람이니깐, 말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혜정은 "결국 내가 폭발해서 '말대꾸 좀 하지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 며느리는 '말대꾸가 아니라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다'고 했다. 누가 보면 저 혼자 며느리를 잡는 줄 아는 거다"고 털어놨다.

"그게 너무 속이 상해서 '나도 너한테 말 안 한다' 하면서 말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희한하게 어느 날 보니까 아들이 기가 푹 죽어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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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정.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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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최은경은 "그렇게 보이신 거겠죠"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정은 "며느리 앞에서 아들이 조신해지고, 아들이 며느리에게 변명하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이게 뭐지'하는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날 집에 손녀와 아들이 왔다. 아들이 옷을 벗어서 던지니깐 손녀가 옷을 개더니 '아빠 이렇게 하니깐 엄마한테 혼나지'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혜정은 "'혼나지'라고 표현하더라. 그 순간 심장이 쿵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야, 아빠가 엄마한테 혼나니?' 하고 물어보니 '아니 할머니, 엄마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아빠가 자꾸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말씀드린 거예요'라더라. 그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이혜정은 "잠시 후 며느리와 작은 손녀가 오는데 둘이 정말 깔끔한 모습으로 오더라. 그런데 우리 아들은 어제 입은 청바지를 오늘 또 입고, 신발도 앞창이 다 너덜너덜 떨어진 것을 신고, 백팩을 메고 맨날 그렇게 오더라. 우리 아들도 체격이 있어서 양복을 입으면 근사하다"고 했다.

또한 이혜정은 "우리 아들은 내게 '2만보 걸었다, 3만보 걸었다'고 자랑을 했다"고 전했다. "어미의 마음이 참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은 걸어오고 며느리는 차를 타고 온다. 사돈댁에서 아이들이 크니까 좋은 차로 바꿔주셨는데 '자기 딸만 타라고 차를 사줬나? 내 아들 타라는 게 아니고' 이런 마음이 드는 거다. 아들은 맨날 며느리한테 고생한다고 하는데, 걷는 놈이 고생하지 앉아서 핸들 돌리는 사람이 뭘 고생하나. 아들이 그러니까 너무 속상하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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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는 지난 22일 공개한 영상. (사진=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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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얼마 전에 아들이 이사한다고 옷 정리를 하는데, 입을 거 하나 없더라. 다 갖다 버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철마다 사돈댁에서 손녀들을 챙겨주시는데 우리 아들은 점퍼 하나도 못 얻어 입는 거 같은 거다. 너무 속이 상해서 '다 갖다 버려' 소리 질렀다. 며느리가 '남편 옷 많아요. 안 입고 다니고 아껴서 그러는 거예요' 하더라. 그랬더니 아들이 제 손을 잡더니 '엄마가 서로가 '각자 가정 잘 지키자'고 하지 않았나. 내가 소리 없이 사는 게 엄마한테 효도하는 길이니 조금 못마땅하더라도 우리 갖고 야단치지 말라. 엄마가 이러면 나 집에 가서 혼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며느리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남편 중요한 줄 알아요' 하는데 내가 눈물이 막 나더라. '그래도 너 내 아들 함부로 하지 말고 대접 좀 해. 너만 예쁜 거 입지 말고 얘도 예쁜 거 좀 입혀. 얘가 너보다 인물이 더 낫거든?'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그 얘기를 하는데 좀 부끄러웠다. 그렇다고 내가 '알았어' 할 순 없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혜정의 자세한 이야기는 25일 오후 11시2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혜정은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72)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올해 결혼 46년 차인 이혜정 부부는 아들과 딸이 결혼하면서 단둘이 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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