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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갑질 해명' 강형욱 "통일교 2세 아내, 스무 살 때 스스로 탈퇴" [Oh!쎈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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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이 아내의 과거 종교가 통일교였다고 밝혔다.

25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였냐'는 질문에 "통일교였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이는 현재가 아닌 과거의 종교라고 설명했다. 아내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 때문에 통일교인이 됐지만, 스무 살 때 탈퇴했다는 것.

더불어 강형욱은 "아내가 통일교를 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고 있으며, 장인은 자신들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내가 해당 종교로 인해 탈퇴 2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강형욱이 아내를 따라다녀온 종교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다.

그간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의 종교 이슈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언급돼 화제를 모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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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형욱은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지 약 7일 만인 24일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 직원의 재반박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은 '장기전' 되고 있지만 기존 그를 비난하던 거세 이론은 다소 돌아선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퇴사 직원들의 부정적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퇴사한 직원들은 후기를 통해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니고 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함" 등 충격적인 폭로들이 게재돼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다만 이에 반대되는 직원과 고객의 증언들도 나오기도 했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반려견 교육을 받았다고 밝힌 A 씨는 "직원들 증언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보듬 특성상 업무시간에 고객들 직원들 강형욱 다 섞여서 일하는 구조다. 강형욱이 수시로 그렇게 뭐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며 "평소에 직원들 대하는 거 많이 봤는데, 존대로 직원들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강형욱이 그렇게 이상한 사람일까? 잘 모르겠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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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주일, 침묵으로 일관하던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각종 의혹에 반박하며 해명에 나섰다. 폭언 의혹에서는 "제가 쓰는 화법이 아니다. 저는 '벌레', '기어라' 같은 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반박을, 직원들을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화면에 담긴 곳은 탈의실이 아니고 회의실이다. 탈의실 자체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직원 동의 없이 사내메신저를 열람했다'는 것은 일부만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직원들 대화를 훔쳐보는 것 같아서 관두려 했는데 6~7개월 된 아들 이름이 나오는 걸 보고 눈이 뒤집혔다"라며 '감시'가 아닌 일부 열람을 시인했다.

그런가 하면 강형욱의 해명영상 공개 이후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인 제보자 A 씨는 "(강형욱이) 욕을 안 했다고 하는데 훈련사들을 다 잡고 '정말 한 번도 욕을 안 했냐'라고 물어보면 한 번도 안 했다고 대답하는 훈련사는 없을 것"이라며 "나뿐만 아니라 주변 직원들에게 견주들에게 하는 욕설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A 씨는 "'벌레만도 못하다'는 얘기를 안 하셨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직원을 그 얘기를 듣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했다"면서 "어떻게 폭언을 들었는지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라고 반박한 바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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