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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승기, 후크와 계속되는 분쟁…빅플래닛 "외로운 싸움, 이젠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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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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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 소속사 빅플래닛이지지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 은 “이승기가 24일 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와의 재판에 직접 참석해 탄원서를 낭독했다”라며 이같이 알렸다.

빅플래닛은 “그간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씨를 한 식구로 맞이한 후 회사 법률 자문인 ‘김앤장 법률 사무소’와 면밀히 법적 검토를 해왔다”라며 “그 결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과 정산 이슈 등에 있어 문제를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산은 아티스트들이 일을 한 만큼의 대가를 정당히 지불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승기라는 아티스트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를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라며 “특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줄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모든 기획사를 소속 연예인별로 회계장부를 따로 만들어야 했으나 이조차도 하지 않았음을 법정에서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빅플래닛은 “재판부는 지난 24일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에 2004년부터 이승기 씨 관련된 모든 정산 자료를 USB에 담아 이승기 씨 측과 재판부에 각각 제출하라고 했다”라며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영업상 비밀 등의 사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이날 재판을 통해 재판부에서 가리는 부분 없이 원 자료를 제출토록 정리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기는 그동안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제2, 제3의 이승기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난한 법정 다툼을 택한 이승기의 선택에 당사가 함께 하고자 한다”라며 “전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를 명명백백히 밝히는데 힘을 더하겠다. 지난 20년 간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을 당해온 이승기와 같은 일을 후배들은 결코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에 든든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전날인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후크가 자신을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소송 2차 변론기일에 참석해 직접 탄원서를 낭독했다.

이승기는 10대부터 30대까지 20년 동안 후크와 함께 하며 전 소속사 대표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밝히며 “원료 존재를 2021년에 알았고 정산서를 요구했을 때 없다고 해 여기까지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배 연예인들이 나처럼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소를 진행했다”라고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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