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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마약 없다" 반박하더니···美유명 여성 래퍼 가방서 나온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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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래퍼 니키 미나즈, 대마초 소지로 네덜란드서 체포됐다 풀려나

현장 영상서 "마약 없다" 주장했지만 덜미···영국 콘서트 취소돼

서울경제


미국의 유명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41)가 마약 소지 혐의로 네덜란드 공항에서 체포됐다 풀려났다고 AP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나즈는 전날 영국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지만, 경찰이 그의 가방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발견했다.

네덜란드 헌병대는 미나즈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41세의 미국인 여성이 "연성 마약"을 밀반출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벌금을 부과하고 석방했다고 밝혔다.

미나즈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영상에는 공항에서 경찰이 그에게 마약 소지를 이유로 체포해야 한다고 고지하자 "나는 마약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당일 저녁 풀려났지만, 이동이 지연되면서 결국 맨체스터에서 예정된 콘서트는 취소됐다.

공연 기획사 측은 성명에서 "니키는 오늘 밤 공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오늘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나즈는 이후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오늘 밤 이런 일이 생겨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는 맨체스터에서 머무는 호텔 이름을 공개하며 "여러분이 밖에 있다면 볼 수 있도록 발코니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나즈는 지난해 말 최신 앨범을 발매한 뒤 '핑크 프라이데이 2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는 대마초에 관대한 편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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