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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자숙하겠다던 유재환...여성들에게 작업 메시지로 접근? "넘 예쁘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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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비 사기와 성희롱 의혹에 휩싸여 자숙을 선언했던 유재환이 다른 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누리꾼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면서 유재환이 협업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유재환은 "넘 예쁘신데 재미나영"이라고 말문을 열면서도 "아고 안 주무시네요! 원래 새벽형이세요?" "혹시 가사 같은 거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나요! 저는 음악을 만들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은 "가사, 글 쓰는 것에는 딱히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제안을 거절했고, 유재환은 "아쉽네요. 같이 음악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여쭤봤어요! 생각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자기만의 음원을 갖는 건 재미나는 일이니까요"라고 메시지를 이었다.

29일에는 또다른 누리꾼 B 씨가 SNS를 통해 유재환에게 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파장이 일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유재환은 "안뇽하세용! 넘나 미인이세요옹!"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A, B 씨 모두 "자숙하시는 줄 알았던 그분... 이분 맞죠?" "자숙하신다던 분 맞나요?"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A, B 씨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디가 유재환의 부계정 아이디와 같은 것으로 나타나 자숙 중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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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지도를 높였던 작곡가 유재환은 지난 4월 SNS를 통해 작곡가 정인경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재환이 작곡비를 선입금받고 곡을 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한 피해자는 유재환에게 성적인 메시지를 받았음을 폭로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유재환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피해자는 "사귀지는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하고 허구한 날 돈 빌려 달라고 하고 가지고 놀듯 하니 재밌었냐. 이 정도면 많이 참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한 행동과 말 전부 사과하라"고 했다.

이에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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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는 논란이 겹치자 결국 유재환은 지난 1일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 추가적으로 원하시는 환불희망자에게 변제 날짜도 말씀드렸다. 다만 금액이 너무 커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변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성희록 의혹에 관해서는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봤고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유재환은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잘 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 음악 만드는 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할 줄 아는 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유재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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