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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27년 '최파타' 마지막 인사…"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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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27년 6개월간 맡았던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떠나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세계일보

방송인 최화정이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마치고 퇴근하며 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화정은 오는 6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8년간 진행한 '최파타'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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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탔다. 마지막 생방송은 지난달 31일 이뤄졌다. 이날은 녹음 분으로 진행됐다.

최화정은 “좋은 이별이란 뭘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이라며 “늘 이별은 아쉽지만, 마무리가 좋으면 따뜻하고 애틋한 감정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주말은 녹음 방송이지만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며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벅차오르고 감사했다”고 했다.

최화정은 “27년 6개월 정도 됐는데 4개월만 더 하면 28주년이었고, SBS에서도 그렇게 맞춰주는 게 좋지 않느냐 생각했다. SBS에서 잘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아니다. 이 때가 제가 그만두기 좋을 때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최화정이었다. 잘 살겠다. 여러분 너무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지난 1996년 11월 SBS파워 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약 27년 6개월여간 ‘최파타’를 진행해왔다. 그의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6월 3일부터 방송인 김호영이 스페셜 DJ를 맡는다. 방송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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