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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결혼지옥’ 아내 “남편에게 내 외도 말한 母와 절연.. 도둑X 취급도 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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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고슴도치 부부' 아내가 친정어머니와 절연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약칭 결혼지옥)’에는 홧김에 던지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고슴도치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확신하며 “다른 남자와 자고 왔다는 말도 대놓고 한다”라고 말했고 아내의 외도를 장모님이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자신은 외도를 하지 않았다며 남편의 의심이 야속하다고 말했다.

남편은 “처음에 장모님 가게에서 아내가 일을 했다. 우연히 문자를 봤는데 어떤 남자가 골프 치는 사진을 보냈더라"라며 아내가 의문의 남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누구랑 통화를 해서 물어보니 처제라더라. 통화목록을 보니 처제와 통화한 게 아니라 그 남자랑 통화를 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외도를 의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가게 CCTV에 담긴 아내의 행동을 보며 의심을 더욱 키웠다고. 아내는 상대방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모습으로 남편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장모님과 아내는 남편에게 되레 화를 냈다고. 문세윤은 “오해할 만한 일들이 많았다”, 소유진은 “남편이 CCTV를 봤을 때 많이 속상할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남편을 다독였다.

남편은 아내가 상대방의 존재를 숨길 뿐만 아니라 통화, 문자 내역까지 모두 삭제해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싸움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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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건 이후 장모님에게 온 연락이 남편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장모님은 돌연 태도를 바꾸어 아내가 바람이 난 것처럼 이야기하고 이혼하지 않으려면 가슴에 묻고 살라고 말한 것.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면 해주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장모님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

남편은 “결혼 때부터 장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만큼 저는 노력을 했다”라며 장모님과의 관계가 껄끄러웠다고 말했다.

아내 또한 해당 사건 이후로 친정어머니와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엄마가 그분이랑 개인적인 통화를 많이 했다. 꼭 그 일 때문에 절연을 한 것은 아니다. 엄마 가게에서 카운터를 봤는데 돈이 안 맞으면 도둑 X이라고 한다. 매일 고기 개수를 확인한다. 제가 가져갔을까 봐. 엄마를 안 보고 사는 게 우리 부부를 위해 낫겠다 생각을 한 것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hylim@osen.co.kr

[사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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