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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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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자막 빈축…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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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자막 논란 예상
독일어 자막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2020년 공개작 '사냥의 시간'과 같은 논란
한국일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자막 표기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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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자막 표기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4일 서경덕 교수는 공식입장을 통해 '더 에이트 쇼'의 자막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이에 따르면 배우 류준열이 애국가를 부르는 장면 중 "동해물과 백두산"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가 일본해로 잘못 표기됐다.

서 교수는 "많은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천 년 전부터 '동해'로 불렸다"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넷플릭스의 자막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공개된 '사냥의 시간'에서도 독일어 자막에서 동해가 일본해(Japanischen Meer)로 잘못 번역된 것이 발견됐다. 이제훈(준석 역)의 대사 중 "저희 지금 동해 와있어요"의 독일어 자막이 일본해로 표기됐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을 당시 시정을 요구한 서 교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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