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천우희. 사진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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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를 언급했다.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천의 딸 천우희,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천우희에게)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가 된 독립영화 ‘한공주’가 있다”고 운을 뗐다.

‘한공주’는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폭행을 당한 평범한 소녀가 가해자에게 시달리며 고립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2014년 개봉했다. 당시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데뷔 10년 만에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고 회상하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기울여줄 수 있을까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친구와 내가 단둘이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이 폭로되며 당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퀴즈’ 제작진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천우희가 출연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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