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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

10일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임영웅의 팬카페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92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광주·전남 지역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환아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영웅시대 광주전남'은 가수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번 기부는 2020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10번째다. 누적 후원금은 6200만원이다. 현재까지 8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해당 팬카페로부터 지원받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치료비를 지원받은 환아 가족은 "고액의 치료비로 아이의 간병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많아 치료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영웅시대 광주전남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아 한시름 걱정을 놓았다"라며 "아이가 완치하는 날까지 힘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기부에 참여한 '영웅시대 광주전남' 관계자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수 임영웅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아하는 가수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는 팬들과 오랫동안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영웅은 최근 자작곡 '온기'를 발매하고 활동하고 있다. 오는 8월 28일 CGV를 통해 임영웅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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