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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노래하고 춤추고 맛보고 즐겼다...BTS 진, 데뷔 11주년도 '날씨 맑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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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전역하자마자 준비한 데뷔 11주년 행사가 성료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FESTA' 2부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지난 2022년 발매한 진 솔로 싱글 'The Astronaut' 콘셉트를 반영한 듯 우주 내 함선 분위기가 공연장을 채웠다.

또한 약 4천 명의 아미(팬덤 명)와 함께했으며, 진은 팬들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을 찾지 못한 아미 멤버십 가입자도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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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장 차림으로 자전거를 탄 채 등장한 진은 공연 콘셉트에 맞게 'The Astronaut'를 가창했다.

첫 무대를 마친 진은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너무 떨리고 재데뷔한 느낌이라 노래도 잘 안 된다. 제가 어제 전역해서 적응도 잘 안 되고 마음가짐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혹시 실수하거나 잘 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며 "노래도 1년 6개월 동안 안 불렀다. 여러분 함성 소리 들으면 (떨려서) 노래 못할까봐 눈 감으면서 불렀다. 너무 힘들다. 멤버들아 어딨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진은 오랜만에 무대를 서는 만큼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진은 "무대에 올라온다는 소식 듣고 많은 아미들이 기뻐하고 반가워 해주셨을 것 같다"며 "그래도 무대 밑에서 떨고 그랬는데 막성 여러분의 함성을 들으니까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진은 '군대 썰'을 풀어내기도 했다. 진은 "그동안 제가 어떻게 지냈는지 많이 궁금해 하셨을 것 같다. 지금 들어오는 친구들이 저랑 띠동갑이어서 신병 들어오면 야 녀 몇 년생이냐고 하면서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했었다. 전역 때 서로 안 울기로 했는데 그 친구들도 울어서 저도 슬퍼져서 울게 됐다. 분명 전역할 때 제 다리 붙잡고 오열한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건 안 했더라"라고 말해 끈끈했던 동료애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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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코너는 팬들과 함께 각종 챌린지를 빠르게 습득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졌다. 진은 '띄어쓰기의 중요성 챌린지', '한강 고양이 챌린지', 정국 'Seven' 챌린지를 소화했다.

팬들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든 진은 댄서들과 함께 지난 2021년 생일을 기념해 발표한 '슈퍼참치' 무대를 꾸몄다.

이후 진을 포함해 현재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손 편지 내용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군 생활을 귀띔하면서도 모두가 전역한 뒤 하나된 방탄소년단을 꿈꾸며 아미의 안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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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코너는 전역한 진이 유행을 선도했던 음식을 먹으며 먹방을 펼치는 '잇진'으로 꾸며졌다. 메뉴는 참치와 탕후루, 제로음료로 구성됐다.

진은 "즐거워하는 아미 여러분을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걸 느끼게 된 것 같다. 휴가 때마다 6월 13일 어떻게 보냈으면 좋겠냐고 회사에서 물어봤을 때 이건 당연히 멤버들이 없으니 내가 당일날이라도 준비해야 하는 거라고 했었다"며 "12시 땡 쳤을 때부터 슈퍼참치 녹음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노래 부르는 법도 까먹어서 많이 부족했던 시간이었을 텐데 기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애정을 전했다.

그리고 진은 "떨어진 시간이 무색한 만큼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저도 아미 곁을 맴돌면서 여러분의 빛이 되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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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진은 지난 2020년 발매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 수록곡 'Moon' 무대를 장식했다.

'Moon'은 진이 바라보는 아미를 달의 시점에서 바라본 지구에 빗대어 표현한 곡인 만큼, 오랜만에 돌아와 아미를 바라보는 진의 진심이 담겨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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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서도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 행사 '2024 FESTA'가 개최됐다.

이곳에서는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파츠를 제작하는 부스와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로 채워진 뽑기 기계 등이 마련된 '플레이 존', ARMY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미 존'으로 구성된다. 또한 소규모 포토존과 스폰서 부스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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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1~2부에 걸쳐 지난 12일 팀에서 제일 먼저 전역한 방탄소년단 진의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1부는 팬 이벤트 '진's Greetings'로, 팬 1천 명과 함께하는 허그회가 개최됐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13일 입대해 제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한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지난 12일 만기 전역했다.

사진=빅히트 뮤직,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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