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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SM 이어 첸백시도 법적 대응 예고..."모든 것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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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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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과의 갈등이 재점화된 엑소(EXO) 첸백시도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M의 답은 소송이었다"고 호소한 소속사는 "지난 12일 SM이 저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SM이 유통수수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매출액 일부를 내놓으라고 하는 주장의 부당성을 지적했다"며 "저희는 SM의 입장이 무엇인지 다시금 질문했고, 기자회견에서 합의안도 적극 제안했는데 SM은 이를 무시한 뒤 곧바로 법적 대응이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뽑아들었다"고 한탄했다.

또한 소속사는 "SM이 먼저 소송을 제기한 만큼 저희는 작년의 협상 과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공개하고 적극 임하겠다"며 "또한 저희가 늘 의문을 가졌던 정산에 관하여, SM에 대해 정산금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 해당 소송 절차를 통해 법과 전속계약이 정한 회계자료와 정산자료를 제공받아 저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겠다. SM의 정산 시스템이 올바르지 않다는 점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고, 공정위 제소를 통해 정당한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속사는 팬들에게 "항상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고 늘 행복만 받으셔야 하는 팬 분들께, 작년과 같은 문제로 불안감과 실망감을 안겨 드려서 정말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앞으로 입장문을 최소화하고, 이 상황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희는 여러분들과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첸, 백현, 시우민으로 남을 것을 약속드린다. 또 다시 필요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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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일 오후 엑소 첸백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SM이 구두로 약속한 음반-음원 유통 수수료 5.5% 보장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개인 법인 매출 10%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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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탁영준 SM 공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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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SM은 "소속사 아이앤100이 어느새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된 상황이다. 첸백시에 대한 템퍼링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기에 참담한 심경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개인 법인 매출 10% 지급은 엑소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계약 분쟁 시에도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된 기준이고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이라며 "유통 수수료 문제는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것이고, 다른 유통사의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SM은 "첸백시가 1년 6개월여 간의 협의를 통해 체결한 재계약 및 합의서에 대해 무효 주장을 되풀이하는 행동을 더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본인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 전속계약에 이어 합의서까지 무효라는 주장을 매번 되풀이하는 첸백시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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