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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낮밤녀', 정은지의 아찔한 이중생활 시작…4.0%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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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스토리·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공감대 형성

더팩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맨 위쪽 사진의 왼쪽)와 이정은의 아찔한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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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20대 정은지가 하루아침에 50대 이정은이 되며 인생 2막을 맞이했다.

15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최선민, 이하 '낮밤녀')에서는 낮에는 50대, 밤에는 20대가 되는 기묘한 마법에 걸린 이미진(정은지 분)이 임순(이정은 분)의 이름으로 시니어 인턴에 취업해 인생 2막을 여는 과정이 그려졌다.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가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8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이미진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시험에서 불합격한 그는 공무원이 되게 해준다는 사기꾼의 말에 넘어가 큰돈을 잃게 됐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미진에게 연달아 닥친 시련은 차라리 다른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 정도로 가혹하기만 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 이미진의 소원을 듣기라도 한 듯 아침에 일어난 그의 얼굴은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년의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리면서 아줌마가 된 그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이어 점집까지 갔지만 마법을 풀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 순간 이미진의 눈에 서한지청에서 주관하는 경력단절자 공공 인턴 채용공고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희망이 피어올랐다.

20대로 면접을 보던 시절과 달리 50대 이미진을 보는 면접관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미소가 맴돌았다. 면접관들의 기립박수를 받아낸 그는 인생 첫 합격 공고를 보게 됐다. 비록 자신의 이름이 아닌 임순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얻은 합격 통지였지만 오랜 노력을 보답받은 벅찬 감정을 느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미진을 속인 취업사기꾼을 붙잡은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과 이미진의 서류가 바뀌는 일이 일어나 흥미를 더했다. 계지웅이 이를 알아채고 이미진에게 연락했지만 되려 보이스피싱범으로 오해만 샀고 이후 이미진이 임순의 이름으로 취직한 서한지청에 계지웅이 발령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과연 계지웅이 이미진에게서 서류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낮밤녀'는 20대 취준생 이미진에게 일어난 기묘한 일들을 빠른 속도로 풀어내며 첫 방송부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낮과 밤의 변화를 세련된 연출로 그려내며 이미진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이정은과 정은지는 말투부터 행동과 습관까지 똑같이 맞추는 세밀한 디테일을 살린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낮밤녀' 2회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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