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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BTS RM 11주년 소감...“멤버들,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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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R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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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RM은 15일 팬 공식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얼마 전 (데뷔) 11주년이었는데 정신없다는 핑계로 짧은 글 하나도 못 남겼네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RM은 “작년 4월에 호석(제이홉)이와 함께 입대하려던 계획을 미루고 미루다 동생들과 손잡고 나란히 들어가게 됐다”라며 “2023년은 그렇게 술과 작업으로만 보냈던 것 같다, 친구의 병장 약장이 부럽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3일 전에 진 형이 드디어 전역을 했다. 저 재밌자고 색소폰도 가져와서 불었지만 실은 만감이 교차했다”며 “먼저 가서 많이 외롭고 힘들지 않았을까, 어땠을까, 1년 6개월은 여기 누구에게나 공평하니까, 저희는 지금 형의 과거를 살고 있는 중이겠다”라고 적었다.

또 RM은 “오랜만에 나와보니 역시 바깥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며 “중력도 다르게 느껴지고, 다들 내 부재와는 상관없이 잘 살아가고 있구나, 잘 흘러가고 있고, 다소 헛헛한 기분도 들지만, 무엇보다 정말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두 모여 한잔하며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려 열 달 만인 것 같다. 왜 이리 이 사람들이 보고 싶었는지, 저도 종종 전화해서 다짜고짜 안부나 묻곤 했었다”며 “진 형이 늘 얘기하곤 했었던 게 ‘멤버들 엄청 보고싶다고, 너희도 그럴 거라고’(였는데) 뿔뿔이 흩어져 강원도 어딘가에 살아보니 사무치게 이해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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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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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막상 얼굴 보고 얘기하니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들, 내가 돌아와야 할 곳,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다시 깨닫게 되고, 우리 모두에게 의미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또 어디쯤 헤매고 있을까요? 내년 12주년에는 다들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워서 그리고 그려서 그리워요, 벌써 열한 해이다, 또 한 해를 손꼽는 일일 뿐이겠지만 먼저 여러분의 품에 안긴, 안길 진 형과 (제이)홉에게 뒷일을 부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아직 많은 분들이 저희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만 깨닫고 간다”며 “쏟아지는 사랑, 늘 그랬듯 그저 멤버들 여러분 생각하며 또 하루하루 잘 지내보겠다”라고 인사했다.

RM은 이날 SNS에 “잊어버리면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일곱 멤버 모두가 모여 촬영한 완전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한 진은 지난 12일 만기 전역했다.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등은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마지막 순서로 입대한 지민, 정국이 전역을 하는 2025년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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