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사진ㅣ이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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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남매 듀오 악뮤의 콘서트 게스트로 등장했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악동뮤지션의 10주년 콘서트 ‘10VE’가 개최됐다. 악뮤는 전날에 이어 이틀간 시야제한석을 제외한 대부분의 좌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입증했다.

악뮤가 이날 공연을 다채롭게 꾸미는 와중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아이유가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것. 아이유는 ‘너의 의미’를 열창하며 모습을 드러냈고 관객은 격렬히 그를 반겼다.

아이유는 “첫 콘서트 할 때 게스트로 왔었다. 벌써 10주년됐는데 의미를 드리고자 또 오게 됐다. 너무 영광이고 마음이 내 식구 잘 된 것처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악뮤를 10대때 봤었는데 이렇게 국내 대표 아티스트가 돼서 체조경기장 채우는 뮤지션이 된 걸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악뮤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낙하’ 부르는데 나 안 불러서 아쉬었다”며 곡의 일부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제 공연도 재밌으니 오셨으면 한다”며 끝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번 공연은 악뮤라는 장르의 힘을 다시금 실감케 하는 그야말로 10년 간의 여정을 총망라한 음악 세계가 펼쳐졌다. 악뮤는 여러 히트곡들을 비롯해 미니 3집 ‘러브 에피소드’ 신곡, 미발매곡 등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가능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공연 접근성 향상 위한 스태프 배치 등으로 의미를 더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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