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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슈돌' MC 최지우가 안영미의 둘째 권유를 차단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지우와 안영미가 새 MC로 등장했다.

최지우는 데뷔 30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지우는 원조 한류스타를 거쳐 현재 4살 딸을 키우고 있다.

최지우는 "TV로만 봤던 귀여운 아이들을 볼 수 있어 설레고, 많은 사랑을 받은 장수 프로그램이니만큼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등장한 안영미는 시작부터 큰절을 올리는 등 예능인다운 텐션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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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는 안영미에게 "골룸 때부터 워낙 팬이어서, 같이 하게 되어 너무 좋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그러면 제 19금 개그도 많이 보셨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가 11개월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자 최지우는 "너무 귀엽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안영미는 "둘째를 그럼 아들로 낳으면 되겠다"며 둘째를 장려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최지우는 "아이가 아직 어리니까 삶에 집착이 생기더라"며 엄마가 된 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안영미가 "(둘째) 할 수 있다"고 응원하자 최지우는 "이제는 늦었다. 체력이 안 된다. 나도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토로했다.

최지우는 "속은 다 곯았다. 4년 만에 복귀했는데, 둘째 낳으면 지팡이 짚고 나올 수 있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