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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죽은 동생 있어"…이상민, 母 사망 후 밝혀진 출생의 비밀(미우새)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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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미우새 이상민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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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생애 첫 가족 모임에서 외가 친척들을 만나게 됐다. 이어 이상민은 어머니 관련 서류들을 꺼냈고, 이와 관련해 외삼촌은 "상민이가 누나 호적에 있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아버지 쪽으로 돼 있었다. 제가 어머니 친자로 안 되어있다 보니까 병원에 계실 때도 고생을 너무 많이 하긴 했다. 진단서를 뗄 때도 어머니가 직접 가서 떼지 않으면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져가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어머니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오로지 어머님이 살아계실 거란 생각으로 서류를 중요하게 생각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돌아가시니까 이게(서류) 필요한데 외삼촌이 직계동생이라 보호자 역할이 가능하더라. 병원서부터 장례 전부. 어머니 호적에 제가 없어서 너무 난감하고 걱정했을 때 외삼촌이 다 도와주셨다.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상민은 "그때 처음 느꼈다. 가족이란 게 이런 거구나. 세상에서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더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가족들을 향해 "저 태어났을 때 기억하시냐. 제가 한 2년 동안 이름이 없었다. 저를 호적에 안 올리고, 엄마 아빠가 저를 두고 다퉜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외가 친척들은 "아빠 쪽이랑, 엄마 쪽이 서로 안 좋게 다퉜다. (이상민을) 안 뺏기려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때 계속 이사를 다녔다. 연희동에 살다가, 망원동에 살다가, 대흥동에 살다가, 홍대 서교동에도 살고, 마포에도 살았다. 계속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에 친척들은 "엄마가 너를 안 뺏기려고"라고 답해 이상민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빈소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다. 이모가 이야기해줬다. '네 동생 죽었을 때 내가 수발 다 했다'고"라고 말했다.

외삼촌은 "대흥동 살 때 네 동생이 있었다. 상호"라며 "근데 걔는 진짜 아버지를 닮았다. 근데 얼마 안 돼서 죽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상민은 "저는 기억이 안 나고, 어렴풋이 엄마가 저를 안고 막 울던 기억만 있다. 저는 그게 아빠가 돌아가셔서 우는 걸로 기억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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