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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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관련해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주 소환에 민희진 대표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지만,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알렸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민희진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 측은 경영권 찬탈 및 배임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한편, 민 대표가 하이브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