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점주들이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해달라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문을 냈다.
더본코리아는 18일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당사가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과장으로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등의 주장을 개진함에 따라 이를 인용한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위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의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가맹 예약 등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연돈볼카츠 본사가 2022년 본격적으로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렸다는 게 점주들의 주장이다. 사진 ㅣ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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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연돈볼카츠 월 매출은 1700만원 수준의 예상매출산정서를 가맹점에 제공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액은 동종 테이크아웃 브랜드의 월 평균 매출액과 비교해 낮지 않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물품대금 인하 등을 진행했다”며 “물품대금 인하나 가격 인상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는 일부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연돈볼카츠 가맹점 수의 감소는 대외적인 요건의 악화와 다른 브랜드로의 전환 등에 따른 것에 기인한 것이라며 외부적인 요소들에 따른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주님들과 항상 성실하게 협의를 진행해왔고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부한 것은 일부 가맹점주님들이었다”며 “본건과 관련된 일부 가맹점주님들의 공정위 신고와 잘못된 언론 보도 등에 대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 한겨레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돈볼카츠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등장해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돈가스집 ‘연돈’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방송을 계기로 연돈과 인연을 맺은 백 대표는 2021년 연돈볼카츠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연돈볼카츠 본사가 2022년 본격적으로 전국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예상 매출액과 수익률을 부풀렸다는 게 점주들의 장이다.
한 점주는 “월 예상 매출액을 3000~3300만원으로 제시하는 본사를 믿고 1억원 넘는 돈을 들여 점포를 열었지만 실제론 그 절반 이하인 1500만원 남짓에 불과했다”며 “또 매출 대비 수익률도 20~25%라고 했지만 7~8% 수준에 그쳤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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