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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예능계 봉준호=정종연 PD"…어드벤처 새 지평 될 '미스터리 수사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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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이승기' 김도훈, 新 예능 루키 탄생 기대
'미스터리 수사단', 18일 6부작 전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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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용진과 가수 존박, 방송인 이은지, 정종연 PD, 배우 이혜리,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배우 김도훈(왼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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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제작진은 출연진이 상황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세트장을 마련했다. 출연진은 그들이 깔아놓은 판에서 실제 상황처럼 과몰입했다.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진과 출연진이 완성해 낸 최선의 시너지는 이제 곧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짜릿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새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종연 PD를 비롯해 방송인 이용진 이은지, 가수 존박, 배우 혜리 김도훈,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참석했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다. 앞서 두뇌 서바이벌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정종연 PD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정종연 PD는 "이번 콘텐츠는 미스터리 어드벤처라고 할 수 있다"며 "제작진이 열심히 꾸며놓은 프로그램에 출연진이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서 모험을 펼치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장르의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추리' 예능으로 한 획을 그은 정종연 PD는 이번에도 가장 자신 있는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그러나 정작 정종연 PD는 "추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 역시 어드벤처가 중심이고 추리는 곁들여져 있는 느낌"이라며 "출연진이 좌충우돌 모험을 하는 중에 이들의 지적인 능력을 이용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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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용진과 가수 존박, 방송인 이은지, 배우 이혜리,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배우 김도훈(왼쪽부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에서 수사단으로 활약한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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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가 탄탄하고 정교하게 쌓아 올린 스토리라인 속에서 뛰어놀기 위해 특별한 수사단이 출격한다. 이용진 이은지 존박 혜리 김도훈 카리나까지 6인의 미스터리 수사단원이 펼쳐나갈 추리와 미션 해결 과정이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사단원을 꾸리는 과정에서 정종연 PD가 신경 쓴 건 전체적인 연령대를 낮추는 것이었다. 그는 "사실 요새 많은 PD들이 예능 출연의 고령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예 젊은 연령대로 가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예능인 중 리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고 대표적인 예가 이용진과 이은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차피 연령대를 낮출 거면 막내라인도 확 낮추고 싶었다. 때마침 카리나가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부들부들 떨었다. 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종연 PD는 김도훈에 관해서도 극찬했다. 그는 "도훈이를 처음 본 건 '지구마불 세계여행2' 게스트 출연을 위한 미팅 때였다. 다른 방에서 지켜봤는데 20년 전 이승기를 보는 것 같았다. 어린데 어리바리하지 않고 예의는 바른데 먹일 줄도 안다. 가리는 것도 없다. 앞으로 '대성할 예능 인재'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미스터리 수사단'의 출연 이유로 '정종연 PD'를 꼽았다. 특히 이용진은 정종연을 '예능계 봉준호 감독'이라고 언급하며 "많은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하지 않나. 마찬가지다. '예능계 봉준호' 정종연 PD의 프로그램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시나리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렸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존박은 "정종연 PD님의 세계관이 정말 탄탄하지 않나. 난 '예능계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서일까. 존박은 '미스터리 수사단'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시놉시스를 보자마자 출연료가 없어도 경험해 보고 싶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실제로 촬영 하니 기대 이상으로 즐거웠고 짧게 끝났다는 게 아쉬워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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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용진과 이은지, 배우 김도훈,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배우 이혜리, 가수 존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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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는 "최근 어드벤처 추리 예능이 트렌디하다 보니 궁금하고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막상 해보니 과몰입이 저절로 되는 세트와 소품들이 매력적이었다"고 돌이켰다. 다만 추리에는 자신이 없었다는 이은지는 "혜리처럼 추리를 잘하는 친구들은 따로 있었다. 난 그 친구들을 서포트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혜리는 이은지와 반대로 활약을 보여주고 싶었단다. 그는 "평소에도 방탈출을 정말 좋아한다. 촬영 전에 우리끼리 실제로 방탈출을 가기도 했었다. 그때 보여준 활약과 내가 지금껏 해온 내공을 촬영에서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싶었지만 최선의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수사단의 '케미'가 기대되는 가운데 존박은 멤버들끼리의 호흡을 자랑했다. 그는 "처음 본 멤버도 있었지만 모두가 첫 만남부터 으쌰으쌰 하면서 촬영했다"며 "용진 형과 은지 씨가 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혜리는 방탈출 고인물이다 보니 우리가 많이 기댈 수 있었다. 도훈과 카리나는 막내들이지만 의욕 넘치고 눈치도 빨라 이것저것 잘 캐치해줬다. 덕분에 다 함께 잘 어우러져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혜리는 이용진과 김도훈의 브로맨스도 집중해 달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용진은 "도훈이가 정말 인상 깊었다. 예능 루키의 성장기를 보는 느낌이다. 상황도 상황이지만 인물적으로도 도훈이에게 많이 몰입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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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왼쪽)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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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연 PD와 출연진은 마지막까지 '미스터리 수사단'의 짜릿한 재미를 자신했다. 이용진은 "많은 분들이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에 빠질 터다. 이미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박은 "추리 예능 중에서도 '미스터리 수사단'은 역대급 스토리텔링이 있다 보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몰입한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긴장감과 짜릿함이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혜리는 "'미스터리 수사단'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앞으로도 이 멤버들과 계속해서 찾아뵙고 싶다"고 바랐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총 6부작으로 18일 오후 4시 전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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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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