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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박명수 “출연료 30% 깎았다”에 김태호 PD 반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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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개그맨 박명수가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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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와 6년 만에 재회하며 출연료에 대해 다소 이견을 보였다.

박명수는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열린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제작발표회에서 출연료에 대해 “30% 할인하고 들어왔다. 세게 불러서 깎았다”고 웃어 보였다.

이에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태호 PD는 “우리가 제시한 출연료 기준에서는 상승했다”며 “박명수가 높게 불렀고 그 중간 지점에서 만났다”고 반박해 주변을 웃게 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제작사 테오(TEO)가 선보이는 예능으로 아무로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다. 과거 김태호 PD가 연출했던 ‘무한도전’ 타인의 삶에서 모티프를 따온 프로그램이다.

김 PD는 “박명수가 2011년 ‘무한도전’에서 ‘타인의 삶’ 주인공이었기에 정통성을 이어가고 싶어 섭외했다”며 “(여전히) 기획 의도에 대한 이해 없이 왔다. 그게 더 재미를 많이 준 포인트인 거 같다”고 저격 아닌 저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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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PD가 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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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72시간을 살아간다. 김 PD는 “처음으로 박명수의 진실한 반응과 멘트를 봐서 당황스럽기도 했고 좋았다”며 “가족과 헤어질 때 눈가 촉촉해져 놀랐다. 아무리 바위도 바람과 비에 틈이 생기긴 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태국에서 내 모습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공감대가 컸다”며 “진실한 속마음이 보이지 않았나 싶다. 한국이든 태국이든 똑같은 가장의 마음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행복이 어떤 식으로 끌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촬영지를 섭외하는 것은 물론 현지 가정을 방문에 동의를 구하는 일은 녹록지 않았다.

이어 김 PD는 “해외에서 타인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정보가 없고 세팅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10개국 넘는 곳에 코디네이터에게 기획의도를 보내놓고 접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접혔다. 작가와 PD들이 집마다 방문해 좋은 캐릭터가 없는지 봤다”고 섭외 과정을 소개했다.

또 김 PD는 “인터넷 검색으로 알 수 없는 정보들도 많았다”며 “꼭 힘든 72시간이라기보다 세계 80억 인구 가운데 한 명의 삶을 녹여내려고 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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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명수, 덱스, 홍진경, 지창욱, 가비, MC 데프콘. 사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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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출연진 7인은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직업을 갖고 타인의 삶을 살게 된다. 박명수(태국 치앙마이-솜땀 장수), 박보검(아일랜드 더블린-합창단장), 홍진경(르완다 키갈리-모델 지망생), 지창욱(멕시코 과달라하라-아가베 농장 농부), 가비(멕시코 멕시코시티-거리악사), 덱스(조지아 트빌리시-와인 항아리 제조사), 염혜란(중국 충칭-훠궈식당 총지배인)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가브리엘’이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시즌2가 제작됐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 PD는 “일차적인 목표로 ‘가브리엘’이 JTBC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아 같이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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