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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성희롱 논란 '노빠꾸', 제작진은 사과→걸그룹 소속사는 "문제 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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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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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현역 걸그룹 멤버에게 AV 배우 데뷔를 권하는 장면으로 비판받은 '노빠꾸 탁재훈' 측이 해당 멤버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정작 해당 걸그룹의 소속사는 해당 사건에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19일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채널에는 일본 호스트를 연기하는 부캐 다나카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경욱과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오구라 유나는 인턴 MC로 합류한 시그니처 멤버 지원이 일본에서 잘 될 것 같냐는 물음에 "인기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 꼭 데뷔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짜 톱배우가 될 것 같다. 제가 선배니까 도와주겠다"고도 덧붙였다.

현역 걸그룹 멤버에게 AV 배우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에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계속되는 비판에 해당 장면을 삭제했던 '노빠꾸 탁재훈' 측은, 21일 채널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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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이번 이슈는 전적으로 제작진의 불찰"이라며 "지원 씨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을 인정한다"고 지원 본인과 소속사 관계자에게 사과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화 현장에서 지원 씨에게 질문한 내용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탁재훈 씨는 만류하였으나 현장의 재미만을 위해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 씨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밝혔다.

제작진이 사과의 말을 전한 가운데, 정작 지원의 소속사인 C9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의 장면) 송출 당일 지원과 장시간에 걸쳐 해당 내용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지원은 노빠꾸 방송의 콘셉트로써 촬영에 최선으로 임하고 어떠한 감정적인 문제도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 측으로부터 편집본을 사전에 공유 받았으나 채널에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방송 송출본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전달했다"며 "중책을 맡게된만큼 지원 역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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