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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37살 연하와 불륜' 日 70대 성우, '코난'→'원피스'에서 자진 하차 [엑's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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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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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일본의 유명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자신의 대표작에서 자진하차했다.

지난 22일 후루야 토오루의 소속사 아오니 프로덕션은 "당사는 소속 배우 후루야 토오루에 대한 일련의 불상사에 대해 후루야 본인과 협의를 거듭해왔다"고 시작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직접적으로 작품 및 캐릭터 이미지를 손상시켜버린 '명탐정 코난'의 아무로 토오루(한국명 안기준)와 '원피스'의 사보 역에서 하차한다"고 설명했다.

후루야 토오루 또한 본인 명의로 "이번에 저 후루야 토오루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많은 여러분께 폐와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일로 작품 및 캐릭터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킨 '명탐정 코난'과 '원피스'의 향후 출연과 관련해 작픔에 참여하신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작품, 캐릭터에 대해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보상의 형태로 숙고 끝에 아무로 토오루 역과 사보 역에서 강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후루야 토오루는 지난달 22일 일본 주간문춘의 보도로 인해 37세 연하의 여성 A씨와 4년 반에 걸쳐 불륜을 맺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A씨가 후루야 토오루의 아이를 임신하기까지 했는데, 당시 그는 임신중절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후루야 토오루는 "저를 오랜 세월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시키고, 상처를 주고, 캐릭터를 더럽혀 버린 것은 사과하려고 해도 이루 다 사과하지 못한다"면서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속죄할 생각이다. 어떠한 제재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사진= 후루야 토오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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