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 "연예인 직업, 노력과 결과 비례하지 않아" ('정상인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이 연예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스브스 엔터’에 공개된 ‘정상인들’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는 배우 김지연이 출연해 신동미, 손태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연은 먼저 이름의 뜻 등 프로필을 묻는 질문에 “이름 뜻은 알 지, 예쁠 연이다. 예쁜 거 알지라고들 하시는데 똑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라는 뜻이다. MBTI는 INTP다, 혈액형은 A형, 부모님과 1남 1녀 중 막내다”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지연은 데뷔 계기에 대해서는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을 시작했다. 대구에 있었기 때문에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을 하러 서울에 왔었는데 오히려 서울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받았다. 원래는 엄마가 가수 하는 걸 반대하셨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셨는데 제가 워낙 하고 싶어 하니까 딱 한번만 보라면서 떨어지면 포기하라고 하셨다. 대구에서 오디션이 열렸는데 거기서 합격하면서 지금 회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김지연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부분에 대해 말했다. 김지연은 “연기 시작은 좋은 타이밍이었다. 첫 작품이 ‘최고의 한방’이었는데 데뷔를 앞둔 여자 연습생 역할이었다. 신인 걸그룹 상대로 오디션을 봤는데 캐릭터가 다이어트로 엄청 마르고 독하고 차가워보이는 긴 머리였는데 당시에 앨범 준비하고 있어서 까만 긴 생머리에 지금보다 더 말라서 이미지와 잘 맞았다. 운 좋게 첫 작품을 하게 되고 다음 해에 ‘란제리 소녀시대’를 했는데 19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였는데 당시 신인 배우 중에 대구 사투리를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해서 대구 출신 연예인 누가 있냐 해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 감독님이 대구 분이었는데 사투리가 중요하다고 생가했는데 그렇게 운 좋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조선 변호사’는 첫 사극이었다. 신동미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감독님, 작가님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엄청나게 큰 목표가 있거나 미래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아니지만 주어진 걸 잘하고 싶다. 내가 못하는 게 너무 싫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다. 시간이 지나서 후회가 없을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김지연은 “아이돌은 최단 기간 최대 효율을 내야 한다. (‘조선변호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조금 더 잘해내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은 있는데 그 당시 스케줄은 촬영하고 쉬는 날 행사 다녀오고 그랬다. ‘조선 변호사’ 들어가기 전에 엄청 바쁘게 활동했다. ‘퀸덤2’에서 우승하면서 콘서트도 하고 바빴는데 드라마도 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다.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내가 최선을 다해서 최대를 보여줬는데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저희 직업은 노력이랑 결과가 비례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그냥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결과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내가 후회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자는 마음이다. 그게 마음이 다치지 않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대해 “21살 때는 데뷔를 못했고, 25살 때는 활동 중이었다. 진짜 좋아하는 작가님이었다. 진짜 좋아하는 배우, 감독님과 하면서 꿈을 이뤘다.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고 말한 뒤 “펜싱을 엄청 열심히 배웠다. 김태리가 4개월 먼저 레슨을 받고 있었는데 난 빨리 따라 잡아야 했다. 무릎에 물 차고 도수 치료 받으러 다녔다.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줄은 몰랐다.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펜싱 연습하고, 촬영 중에도 쉬는 날에는 배우러 갔다. 춤을 춘 덕분에 신체 습득력은 빠른 것 같다. 오히려 김태리가 너무 잘해서 어렸을 때부터 했으면 선수만큼 했겠다 하는데 같이 게임하면 내가 이겼다”고 웃었다.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은 꿈을 향해 좇아가고 그런 것들이 내 연습생 생활과 비슷해 공감가고 애착이 가는 캐릭터다. ‘피라미드 게임’ 성수지는 대본은 재밌지만 나랑은 안 어울린다 싶었지만 촬영을 시작하니 너무 편하더라. 성격이 무던한데, 연기를 하기 위해 리액션을 하던 것들이 있는데 성수지는 그런 게 없었다. 말투도, 목소리도 너무 편했다”고 이야기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김지연은 출연하고 싶은 작품 장르, 캐릭터에 대해 “고유림 캐릭터이 셌던 것 같다. 그 뒤로 들어오는 게 가난하지만 올곧고 똑똑하고 바르고 굳센 캐릭터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같은 안 해본 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