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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박지윤, 이혼 후 고충 토로…"출장길 오르면 아이 불쌍하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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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 JD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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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워킹맘의 고충과 악성댓글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23일 박지윤은 인스타그램에 "제주에서 언니가 보내온 사진과 이야기들에 마음 편안해지는 아침 in 니스"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외 출장 소식을 전했다.

박지윤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한다"며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에 코끝이 찡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 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하는 출장 마지막 날"이라며 "또또도 다인이도 이안이도 다 보고 싶다"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2009년 결혼하고 1남 1녀를 뒀다.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최동석이 자신의 SNS에 박지윤을 향한 비난 글을 게재하면서 양측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지윤은 루머 확산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알리면서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다시 홀로서기를 하려는 제게 응원을 조금만 나눠 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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