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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정지현, '러블리 웃상' 아내 공개...박태환 "형수님 보니 결혼 생각 들어" (동상이몽)[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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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레슬링 영웅' 정지현이 러블리한 웃상의 아내 정지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지현이 아내 정지연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현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체육관에서 '피지컬 100' 인연인 김민수, 이장군, 서영우와 운동을 했다.

4인방은 2명씩 팀을 이뤄 밥 사기를 걸고 트레드밀, 바이크, 박스점프, 로잉머신, 푸시업 2바퀴 릴레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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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은 자신보다 어린 김민수, 이장군, 서영우가 체력 방전으로 다 지친 상황에서 혼자 체력이 멀쩡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 시각 '큰손' 정지연은 특대 사이즈의 대야, 특대 냄비, 특대 계량컵 등을 꺼내놓고 요리를 시작했다.

정지연은 정지현이 좋아하는 간장 게장부터 계란 1판을 넣은 대용량 계란장에 삼계탕까지 준비했다.

정지연이 요리하는 모습에 놀란 박태환은 앞서 정지현이 아내의 장보기에 잔소리한 것을 지적하며 "'얼마야?'라고 물어보면 안 되겠다"고 했다.

정지연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에게 밥을 차려준 뒤 자신은 먹지 않고 정지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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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은 체육관 일정을 마치고 밤 11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정지연은 아이들한테는 안 줬던 킹크랩을 남편에게 줬다.

정지현은 평소에도 아내가 엄청 자신을 위해준다고 전했다.

정지연은 정지현에게 킹크랩 살을 발라주더니 정지현이 잘 먹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며 계속 미소를 지었다.

정지현은 "아내가 매일 밥을 차려주고 같이 먹어주고 같이 얘기해준다"면서 정지연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혼인 박태환은 주변에서 부부 간의 갈등을 보다 보니까 현실적인 문제들이 신경 쓰여 결혼에 더 신중해진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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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배 이지혜는 박태환에게 결혼에는 좋은 부분도 많이 있다고 얘기해줬다.

박태환은 "지현이 형 와이프 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다"면서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정지현은 아내와의 분위기가 좋은 와중에 갑자기 10월에 베테랑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겠다는 얘기를 했다.

정지연은 정지현이 이미 그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상황이라 의아해 했다. 정지연은 자신이 반대해도 정지현이 대회에 출전할 것임을 아는 터라 "진짜 짜증난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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